송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온다

입력 2013-07-16 13:35


[쿠키 문화] 뜨거운 여름을 달구어 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시기가 돌아왔다.

인천시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정통 락 페스티벌의 자존심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폴아웃보이(Fall Out Boy), 들국화, 스키드로우(Skid Row), YB등 국내외 총 30여개팀이 출연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4일이다. 송도국제도시 23호 공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상설공연장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해외 라인업중 최근 11년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전성기를 뛰어넘는다’고 찬사를 받고 있는 90년대 브릿팝 씬의 주역 스웨이드(Suede), 최근 존박의 “폴링”을 직접 작곡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던 애시드 재즈 밴드 마마스건(Mamas Gun), 뮤즈(Muse)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몽환적인 사운드 글라스베가스(Glasvegas), 영국 일렉트로닉 락 밴드 듀오빅핑크(TheBig Pink)까지 영국밴드 네 팀이 참여한다.

또 스래쉬 메틀의 정수 테스타먼트(Testament)와 ‘She’s Gone’으로 유명한 스틸하트(Steelheart)가 락 팬들의 추억을 되새길 강렬한 무대가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 최근 핫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맨 위드 어미션(Man With A Mission)까지 이름을 올렸다.

국내밴드로는 윈디시티, 내 귀의 도청장치, 고고스타, 몽니, 오지은, 로맨틱펀치, 바이바이배드맨, 망각화, 몽키즈, 피네가 출연한다. 특히 ‘내 귀의 도청장치’는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토미키타와 함께 스페셜 무대를 준비 중이며, 지난해 펜타포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레게존이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페스티벌의 잔재미를 채워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무대에는 윈디시티를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페스티벌의 저녁 레게존을 불태울 예정이다.

관람객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수가 7만2000여명에서 올해 8만명 이상의 락팬들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과열된 여름 페스티벌 속에서 펜타포트는 내실 있는 라인업과 합리적인 티켓 가격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일권(9만9000원), 2일권(14만3000원), 3일권 (16만50000원) 티켓 오픈과 더불어 캠핑권(1만원)을 판매한다. 이는 여름 락 페스티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장소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역역에서 도보 7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서울역, 신촌, 강남 등에서 연결되는 광역버스 노선, 시내버스 노선 등이 행사장 인근을 지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제 1·?2·?3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시와 인천 시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펜타포트는 인천 시민 및 인천 소재 대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티켓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펜타포트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락 페스티벌로 지난 7년간 이어져 온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상설공연장이 지어지는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게됐다.

국내 락 페스티벌 최초로 초대형 상설 공연장이라는 무대를 갖추게 된 것을 기념하고 이를 인천 시민들과 보다 많이 나누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인천 시민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인천 시민은 1일권 30%, 2, 3일권 20% 상시 할인이 적용돼 1일권은 6만9000원, 2일권은 11만4000원, 3일권은 13만2000원에 각각 구매가 가능하다. 인천 시민 할인 티켓 예약은 1인 2매 이내로 가능하며, 이 때 2인 모두 인천 시민이어야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인천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모든 티켓에 20% 상시 할인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1인 2매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시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통해 음악산업 활성화 및 시민문화향유권 증진을 도모하고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인천시의 이미지 제고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