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증장애인 무료 빨래 서비스
입력 2013-07-15 22:41
경기도가 중증장애인에게 대형 빨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도는 15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기호)와 협약을 맺고 도내 중증장애인에게 무료 이불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증장애인 생활에 필수적인 청결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도내 31개 시·군에 각 한 군데씩 빨래방을 만들고 도내 중증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이불 등 대형빨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빨래방은 오는 9월 부천에 설치된다.
이 서비스는 자원봉사자가 도내 재가 중증장애인 집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빨래방에서 세탁·건조 후 배달까지 당일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오후 6시 이후와 공휴일에는 비장애인도 이 빨래방을 사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빨래방 설립에 따른 행정지원 및 홍보,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설립지원금 전액 지원과 운영관리·감독,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총괄운영 및 인식개선 사업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도는 빨래방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참여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수혜받을 수 있도록 ‘십시일반 캠페인’을 전개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