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장 가보니…

입력 2013-07-15 21:08


[쿠키 사회] 15일 오후 2시쯤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이 이미 끝난 1공구 상부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돼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난 6일 인천시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전국체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등이 포함된 6개 팀을 투입해 점검 라운딩을 끝낼 정도로 개장이 임박해 있었다.

오는 20일 대한골프협회 골프위원들이 이곳을 방문해 36홀 중 18~27홀을 전국체전에서 사용하기위해 최종 코스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곳의 골프사용료는 1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골프장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크코스는 7255야드 규모로 굴곡이 심해 남자 선수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드림코스는 7031야드 규모로 평이하고 안정적인 코스여서 여성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 골프장에서 오는 9월 시범 라운딩을 거쳐 10월 전국체전을 치룰 예정이다.

이 골프장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골프장으로 활용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매립장을 활용해 환경관광명소로 아시인들에게 소개된다.

한편 오는 2016년 매립이 종료되는 2매립장은 매립율이 81%에 달해 3매립장을 조기 착공하지 않을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의 쓰레기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매립장 상부는 악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관리되고 있었다.

매립지 직원들은 “악취가 생기지 않도록 직원들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립지에서는 2011년 수해쓰레기로 발생한 악취의 재발방지를 위해 수해쓰레기 발생시 24시간 가동체계를 갖추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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