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절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해야”
입력 2013-07-15 18:53
교원 절반 가량이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12일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 16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사 교육 강화 교원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한국사 인식 강화 방안으로 ‘수능 필수화’를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전 학년 한국사 수업 실시 및 내신 반영 강화’(22.3%), ‘교과 내용·분량 적정화 및 참여형·탐구형으로 수업방법 개선’(16.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의 한국사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88.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한국사 인식 저하의 원인으로는 ‘수능 선택과목이고 대부분 대학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아서’(62.9%)라는 응답이 가장 많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