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전 대법관 변호사 개업
입력 2013-07-15 18:08
안대희(58) 전 대법관이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활동에 나섰다.
안 전 대법관은 검찰·법원 청사가 밀집한 서초동 법조타운이 아닌 서울 한강로의 한 주상복합 빌딩 8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안 전 대법관은 15일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해 퇴임 후에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 소임이 끝난 지 오래돼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 개업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일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변호사의 길을 걷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법관은 “민사와 조세 분야 위주로 활동을 하고 형사 사건의 수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제하는 한편 공익적 활동에 관심을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