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윤창중 수사 7월내 결론날 듯

입력 2013-07-15 17:51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최근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주미 한국 대사관에 알려주겠다고 통보했다.

또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미국 경찰은 이달 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이달 내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어 미국 경찰에 연락해보니 발표할 내용이 있으면 대사관에 사전에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 경찰은 피해자인 인턴 여성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와 워싱턴DC 시내 소재 W호텔 지하 바, 윤씨가 투숙했던 페어팩스 호텔에 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고 또 다른 대사관 소식통은 밝혔다.

피해자는 윤씨가 W호텔 지하 바와 페어팩스 호텔 등 두 곳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곳에서 일하는 직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CCTV 녹화 기록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윤씨가 미국 현지에 체류하지 않는 만큼 기소중지 가능성이 크지만 예단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