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빨래방’ 지원협약 체결
입력 2013-07-15 17:44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기호)는 15일 경기도 수원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내 중증장애인에게 이불 등 대형세탁물 무료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희희(熙喜)빨래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희희’는 빛날수록 기쁘다는 의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도내 31개 시·군마다 1개소씩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 4대씩 갖춘 빨래방을 마련키로 했다. 빨래방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중증장애인의 집을 방문, 세탁물을 수거해와 세탁과 건조를 마친 뒤 당일 다시 배달해준다. 빨래방 설치비와 운영비는 조용기자선재단에서 부담하고 경기도와 지체장애인협회는 행정지원과 홍보를 맡기로 했다. 첫번째 빨래방은 오는 9월 부천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예수님의 부활의 소망과 희망을 전하시는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됨에 감사드린다”면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빨래방 서비스는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찾아가는 복지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 재단은 외롭고 슬프고 희망 없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과 소망을 나누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이웃을 보살펴 희망찬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