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공중전화 부스의 추억

입력 2013-07-15 18:18 수정 2013-07-15 17:06


한때는 전화 한통 하려고 내 앞에 길게 줄을 섰었지.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고 꿀꺽 삼켰다며 나한테 성질을 부리고 주먹질을 해대는 바람에 얼굴에 상처도 많이 났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어. 얼마 전 길 건너편 친구 전화 부스도 철거됐는데, 나는 운 좋으면 박물관에나 갈 수 있으려나.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