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참 좋은 하나님 말씀

입력 2013-07-15 18:02


디모데후서 3장 15∼17절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책입니다. 이 소중한 책이 우리 손에 들어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을 안 읽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너무 바쁩니다. 그런데도 TV 시청 시간은 많습니다. 틈새시간을 이용하거나 TV 시청만 줄여도 얼마든지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성경 읽기를 강조할까요?

첫째,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김일성의 외할아버지가 장로였고 외삼촌은 목사였으며 어머니는 권사였습니다. 김일성이 어렸을 때는 어머니 따라 새벽기도 가려고 어머니 옷고름에 자기 옷고름을 매어 놓고 잤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구원에 대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성경 교육의 최우선은 구원입니다.

둘째, 성경은 구원의 책인 동시에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는 책입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어떻게 해야 바르게 잘 도착할 것인가를 성경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도 타락에 빠져 세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딤후 4:10)도 있습니다. 이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생의 장애물을 없애줍니다(시 119:165). 구원받은 사람은 생명의 떡인 말씀을 먹고 영생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칼 바르트가 언급했듯이 말씀은 세 가지 즉 기록된 말씀, 선포된 말씀(설교), 그리고 예수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그분의 생애가 말씀이고 복음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먹고살고 자라며 성화되어야 합니다.

셋째, 성경은 감동의 책입니다. 성경은 읽을 때 예수님의 사랑으로 뭉클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히 4:12) 이 말씀을 먹으면 생기가 생깁니다. 그래서 에스겔서 37장에서는 마른 뼈가 살아나서 군대를 이뤘습니다. 성경을 기록했던 사람들의 뜨거움이 성령 안에서 우리와 접목될 때 우리의 메마른 심령, 병든 영육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넷째, 성경은 온전해지는 책입니다. “온전하다”라는 말은 유익을 준다는 뜻입니다 먼저, 자신에게 유익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말씀에 부딪혀서 성자가 되었습니다(롬 13:11∼14). 프란시스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여러 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하리라”(마 19:29)는 말씀에 감동받아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며 성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평생 성경을 200독 했다는 조지 뮬러는 14세에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날도 술과 도박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어려서부터 방탕생활로 16세 때 감옥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13주 동안 사랑의 채찍을 맞고 예수님을 발견했습니다. 그후 66년간 15만명의 고아들을 길렀습니다. 말씀으로 자신이 변화되면 타인에게도 큰 유익을 주게 됩니다.

다섯째, 선한 일을 행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 창조 목적에 따라 선행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습니다. 매일 단 1분이라도 말씀을 대하고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심상효 목사 (대전 성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