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3개 사립학교 교원 '도교육청 위탁' 선발

입력 2013-07-15 13:15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16개 사립학교 법인 운영 23개 학교가 15일 도교육청에서 신규교원 위탁 선발을 위한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단 2014학년도부터 3년간 해당 사립학교의 신규교원 임용을 위한 공개전형 중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시행하게 된다.

1차 필기시험은 공립학교 교사 채용 시험과 별도로 오는 12월 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도교육청이 1차 필기시험에서 최종 선발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 해당 사립학교 법인들은 독자적으로 2차 및 3차 전형을 시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전형의 선발 배수와 시험 과목 등은 차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1차 선발전형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학교는 서종중·매향중·파주광일중·한국글로벌중·삼일중·소명여중·양일중 등 중학교 7곳, 파주여고·매향여자정보고·한국조리과학고·부원고·삼일공고·삼일상고·송산고·광명공고·소명여고·경기자동차고·양일고·경일관광경영고·한민고(가칭.개교예정) 등 고교 13곳이다.

성광학교·성심학교·에바다학교 등 특수학교 3곳도 위탁 선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교원 위탁 선발이 인사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향상, 청렴도 제고를 통해 사립학교에 대한 도민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초교 3곳, 중학교 97곳, 고교 135곳, 특수학교 21곳 등 모두 256개(147개 법인)의 사립학교가 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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