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사에 화주와의 상생협력 설문해보니 “2012년보다 나아졌다” 3점 오른 73점
입력 2013-07-14 19:06
을(乙)의 입장인 물류기업들이 갑(甲)인 화주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물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화주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73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점 높아진 점수다.
업태별로는 창고·보관업이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항공운송(76점), 운송대행업(74점), 육상운송(72점), 3자물류(70점), 택배업(69점) 순으로 조사됐다. 택배업은 지난해보다 5점 낮아져 유일하게 점수가 하락했다.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평적 관계의 파트너’(50.5%)라는 응답이 ‘물류기업을 하청업체로 인식하고 있다’(49.5%)는 답변을 약간 웃돌았다.
물류기업들이 상생협력을 위해 화주기업에 바라는 점은 ‘적정이윤의 보장’(71.6%)이 단연 가장 많았고, ‘장기계약 전환’(26.3%), ‘물류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22.5%),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방식 전환’(20.1%),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보공유(20.1%)’ 등도 꼽혔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