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 “옵G프로, 갤노트2보다 낫다”

입력 2013-07-12 19:16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보다 낫다고 호평했다.

타임의 기술분야 에디터인 덕 아모스는 지난 5월 AT&T로부터 이 제품을 대여해 2개월간 사용해본 후기를 12일 게재했다.

해외 유력 잡지가 LG전자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한 후기를 게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모스 에디터는 “옵티머스G 프로를 AT&T에 반납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품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옵티머스G 프로가 좌우 테두리(베젤)가 얇아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중간 크기의 제품을 일컫는 합성어)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느껴졌다고 언급했다.

풀HD 디스플레이의 화질에 대해서는 “대단하다(great)”고 평가했으며, 홈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는 점과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점,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특히 LG전자가 이 제품에 탑재한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해서 극찬했다.

아모스 에디터는 “모든 기능이 직관적이었고,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제품의 구동 속도가 느려졌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카메라는 ‘쓸 만한(serviceable)’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색 재현력이 다소 아쉽다는 판정을 내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