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행명령에 불응한 홍준표 경남도지사 고발 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막말 논란에 따른 여야 충돌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특위 활동시한은 13일까지다. 만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13일 오전 회의를 통해 홍 원내대변인의 사과를 받아들여 국회가 정상화된다면 홍 지사에 대한 검찰 고발과 보고서 채택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고발 등은 무산된다.
홍 지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동행명령제로 고발해서 유죄된 경우가 단 한 번도 없고, 그 규정이 잘못돼 위헌 법률이기 때문에 고발해도 무의미하다”며 “거기에서 무슨 사법처리, 정치생명 운운하며 국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겁을 주고 그러는데 나 참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공공의료 국조특위 회의 불발… 홍준표 고발 여부 13일 결판
입력 2013-07-12 18:18 수정 2013-07-13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