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18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80%로 확대
입력 2013-07-11 21:37
2018년에는 충북지역 10가구 가운데 8가구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5년간 도시가스 배관 설치에 해마다 80억원을 지원해 현재 56.4%인 도시가스 보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해마다 도비 20억원, 시·군비 40억원, 충북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출연금 20억원 등 모두 80억원을 도시가스 공급 배관설치비로 지원키로 했다. 도는 배관설치 지원 관련 조례를 오는 9월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마련할 계획이다. 12개 시·군 가운데 아직 이 조례가 없는 9개 시·군에 올해 안에 조례를 제정토록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청주·충주·제천·증평 등 4개 시·군만 도시가스 설치 지원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35만7000 가구인 도내 도시가스 수용가구는 2018년 43만3000가구로 늘게 된다. 읍·동 등 농촌지역 인구밀집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비수도권 도(道)지역 가운데는 충북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가장 높지만 농촌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라며 “5년 뒤에는 면(面)지역을 제외하고는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