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기간 경감… 최성국 등 복귀 가능
입력 2013-07-11 18:22 수정 2013-07-11 22:23
2011년 5월 승부조작에 연루돼 보호관찰 5년의 징계를 받은 최성국(30)이 2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승부조작 가담으로 영구제명과 2∼5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에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수행하고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해주기로 했다. 프로연맹의 결정에 따라 최성국을 비롯해 권집, 김바우, 염동균 등 18명의 선수가 경감을 받고 현역으로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프로연맹은 2011년 8월 최성국에게 영구 자격 정지를 내렸지만 자진 신고자라는 점을 고려해 보호관찰 5년, 사회봉사 500시간을 채우면 상벌위원회에서 복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