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입력 2013-07-11 18:22

추신수(신시내티)가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최다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은 시즌 5번째로 지난달 30일 텍사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그리고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안타를 때린 이래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8’로 늘렸다. 최근 타격감을 살아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7로 상승했고, 출루율 역시 0.418로 올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작렬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밀워키 선발 조니 헬웨그를 상대로 9구까지 끈질긴 싸움을 펼친 끝에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시즌 21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터진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3회 볼넷과 4회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7회 상대 두 번째 투수 도너번 핸드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다시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로 홈에 돌아왔다. 이어진 8회에서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버크 바덴호프에게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신시내티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에 6대 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