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양학선! 15.787로 도마 金
입력 2013-07-11 18:20
‘도마의 신’ 양학선(21·한체대)을 뛰어 넘을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양학선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체조 센터에서 열린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도마 종목별 결승에서 15.787점을 받아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5.350점)을 0.437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양1’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기술이었다. 도마를 짚고 돌아서 뛰어올라 세 바퀴를 비튼 뒤 정확하게 착지한 ‘금빛 착지’였다.
점수판에는 15.975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가 나왔다. 1차 시기에서 이미 금메달을 차지할 것임을 확인시켜준 양학선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공중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튼 뒤 착지하는 ‘스카하라 트리플’을 시도해 15.600점을 받았다. 1,2차시기 평균 15.787점이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