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시모집 비중 66.4%로 늘린다

입력 2013-07-11 18:23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8385명을 더 뽑는다. 신입생 모집인원의 66.4%를 수시모집에서 뽑으며 원서 접수는 9월 4일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11일 발표했다. 198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194개 대학은 모집인원 37만8971명 중 25만1608명(66.4%)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지난해에 비해 8385명 증가했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55개 대학 13만2419명(52.6%),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192개 대학 11만9189명(47.4%)이다.

입학사정관제로는 지난해보다 1개교 많은 126개 대학이 4만7273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936명 증가했지만 수시모집 인원대비 비율은 18.8%로 0.3% 포인트 줄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79개교로 지난해보다 9개교 줄었다. 논술실시대학은 26개교로 작년보다 1개교 감소했다.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대학과 반영비율은 약간 감소했다.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77개교,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9개교다. 특성화고 출신의 산업체 재직자를 뽑는 대학은 57개교(3490명)로 지난해 39개 대학(2635명)보다 증가했다.

올해 대학들은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입시요강에 수시모집의 각종 전형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해 부제를 표기한다. △학생부 중심 △학생부 중심(입학사정관) △논술중심 △실기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중심 등이다. 또한 대교협은 대학마다 다른 지원서 양식을 통일한 대입공통지원서 양식을 개발, 대학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은 올해도 유지된다. 6회 지원은 수험생이 원서를 6번 접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원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 전형 수를 가리킨다. 같은 대학의 여러 전형에 지원한 경우 각각 1회로 계산된다.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 3군 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는 지원횟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