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성회] “꿈·비전을 가져라”… 동남아에 오순절복음 선포
입력 2013-07-11 17:52 수정 2013-07-11 21:22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오순절 순복음이 선포됐다.
DCEM(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은 9일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와 10일 인도네시아 반둥 수카와르나교회에서 조용기 목사 초청 대성회를 개최하고 절대긍정의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제시했다.
조 목사는 신앙인이 할 일이 기도이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적을 경험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1960년대 내 힘으로 사역을 한다고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가끔 경험할 뿐이었다. 하지만 무릎 꿇고 기도할 때 가는 곳마다 성령의 부으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이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믿고 맡길 때 주님이 일 하신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 인간은 저주아래 놓이게 됐고 모든 인간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직 주님의 보혈만이 죄 문제를 해결했다. 주인 되신 예수님은 보혈로 우리의 죄 문제가 다 해결됐다고 말씀 하신다”면서 “우리는 이미 2000년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셨다고 말씀하실 때 죄 사함을 받고 나음을 받았으며, 좌절 실패 두려움 지옥의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영적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굳건히 붙들 때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나님은 두 나라를 향해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라면서 “우리 모두는 아브라함의 자녀로 구원을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다시는 저주 아래 있지 말라고 당부 하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국가의 영적 지도자들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야 하며 비전과 꿈을 가질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며 “하나님은 지도자들을 통해, 교회를 통해 깨끗해지고 새롭게 되며 복 받게 될 것이기에 마음속에 비전과 꿈을 갖고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으라”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절대긍정의 생각을 갖고 마음속에 아브라함의 복, 꿈을 품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예수님은 우리를 성결케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예수님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다”면서 “주님 안에서 삶을 즐기며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이미 깨끗해지고 건강한 사람임을 고백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나는 치유 받은 사람이다’라고 고백할 때 기적이 일어나게 돼 있다”면서 “우리가 부정적 말을 하지 않고 부정적인 일을 예상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가 부흥되는 꿈을 주시고 질병이 치료되는 역사를 일으키신다. 결국 긍정적 고백을 할 때 믿음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싱가포르 성회에 참석한 1만명의 지역 성도들과 인도네시아성회에 참석한 1500명의 성도들은 갈보리 십자가의 꿈을 품고 복음화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콩히(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구역예배를 통해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했으며 조 목사님의 55년 사역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세계가 변하는 역사가 일어났다”면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9일 인도네시아 반둥 벧엘교회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도고(禱告, 중보기도)를 통해 행복의 배달부가 되자’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김 총장은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의 기도의 파수꾼을 찾고 계시는데 중보기도는 성도들의 특권이며 의무로 신앙생활의 기적과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니코 노토라하조 목사를 내년 2월 한세대로 초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