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고아 아버지 위트컴 장군 추모식 열린다
입력 2013-07-11 16:32
[쿠키 사회] ‘6·25 한국전쟁 고아의 아버지’로 불렸던 고(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추모식이 12일 오전 11시 부산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식에는 위트컴 희망재단(이사장 한묘숙) 관계자와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시 관계자, 메리놀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부산지역 군수사령관으로서 1953년 11월 부산역전대화재 때 이재민 구호를 위해 군수물자를 대대적으로 지원했다. 또 메리놀 병원 성분도 병원 등의 신축, 부산대 건설, 양정, 영도의 화재민 주택단지 건설, 도로, 고아원 건설 등 부산의 재건을 위해 헌신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추증 받았다.
위트컴은 아이젠하워 밴틀리트와 함께 한미재단을 설립했으며, 전역 후에도 한국으로 돌아와 이승만 대통령의 고문역할을 하며 한국의 재건사업에 헌신했다.
그는 한국여성(한묘숙)과 결혼했고, 1982년 7월 12일 운명한 뒤 본인의 유지에 따라 대연동 유엔 공원에 안장됐다.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유일한 장군이기도 하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