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이라크팀 나이 조작 의혹
입력 2013-07-10 15:50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이라크가 일부 선수의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받고 있다.
ESPN과 가디언 등에 축구 기사를 쓰는 존 듀어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아는 이라크 기자에 따르면 이라크 U-20 골키퍼는 U-20이 아니다. 23∼24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닷컴’이라는 축구 전문 사이트에 지난달 올라온 이라크 출신 프리랜서 기자 하사닌 무바라크의 글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 무바라크는 이라크의 골키퍼 모하메드 하메드 파르한이 2005년 올림픽(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번 U-20 월드컵 프로필에서 1993년 1월 24일생으로 나오는 파르한은 12세에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듀어든은 트위터에 “FIFA가 이라크 선수 5∼6명의 나이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