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기 한국에 일자리 혁명이 필요한 이유
입력 2013-07-11 17:36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박병윤(연장통·1만8000원)
우리나라 경제는 2011년 2분기 0.8%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8분기 연속 1%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은 수년째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성장판’이 닫혀버린 거 아니냐는 우려를 표시한다. 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 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와 같다.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는 추락하고 말 것이다.”
1965년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36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은 뒤 16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기도 했던 저자는 “일자리 혁명 말고 대안은 없다”고 강조한다. 향후 10년 동안 일자리 600만개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일자리 혁명이 성공하면 경제 성장률 6%, 국민소득 4만 달러, 주가지수 4000포인트 달성이 모두 가능하다고 말한다.
박근혜 정부를 향한 조언도 담겨 있다. 일자리 혁명을 통해 저성장과 복지 문제, 재정적자 등을 일거에 해결한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라는 것. 저자는 이 외에도 독특한 경제 사관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사를 재해석하기도 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