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2018년까지 1432억원을 들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전면 재건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권선구 세권로 도매시장 주변 토지 1만3085㎡를 추가로 매입, 7만10㎡로 확장한 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만1500㎡ 규모의 시장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기존 도매시장 연면적 2만1700㎡보다 3.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새 도매시장에는 저온저장시스템과 첨단 하역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지하에 1300여대 분량의 고객용 주차공간이 배치된다.
시는 도매시장 외관에 현대식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민 편익시설을 추가해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년 4월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15년 착공, 2018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432억원 중 877억원을 국가와 경기도로부터 지원받고 시는 555억원이 투입된다.
1993년 건립된 기존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저장·처리시설부족, 주차난 등으로 재건축 요구가 잇따랐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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