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전역…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 것”
입력 2013-07-10 20:15 수정 2013-07-10 20:32
연예병사로 복무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31)가 10일 전역했다. 하지만 복무 과정에서 연예병사 특혜 논란이 불거진 탓인지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 서문에 모습을 드러낸 비는 전역 현장을 찾은 팬과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준비한 차량에 급히 올라 현장을 떠난 비는 곧바로 경기도 고양시 벽제추모공원의 어머니 산소로 가서 큰절을 올리고 전역 인사를 했다.
비는 2011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현역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2월 연예병사로 선발됐다. 그는 올 초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로 화제가 됐으나 데이트를 즐기는 과정에서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해 근신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