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냉면집 외상 해프닝
입력 2013-07-10 19:40
박용만(사진) 두산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점심을 외상으로 먹을 뻔한 사연을 밝혀 화제다.
지난 5일 박 회장이 올린 트위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사전 약속없이 갑자기 직원들에게 “냉면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지갑을 두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나 지갑 두고 왔어 계산 좀 해”라고 말했지만 직원들 역시 급히 박 회장을 따라 나오는 바람에 지갑을 회사에 두고 나온 상황이었다. 결국 박 회장은 냉면집 계산대에서 “사장님. 저 두산그룹 회장인데요. 지갑을 아무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 회장은 “속편이 궁금하다고들 하시니…”라면서 바로 냉면집을 나와 가장 먼저 보인 직원에게 식비 5만2000원을 빌려 계산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방에 미안 투성이의 점심 ㅠㅠ 돈 갚아야지 참!”이라고 적었다. 박 회장의 이번 트윗은 100회 이상 리트윗됐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