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코어가 79대0, 67대 0… 나이지리아 아마팀 황당한 승부조작
입력 2013-07-10 18:48
79대 0, 67대 0. 나이지리아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축구 경기 스코어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아마추어 팀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8일(현지시간) 아쿠르바FC와, 폴리스머신은 바바야로FC와 최하위 프로리그인 네이션와이드로 승격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두 경기에서 어마어마한 골이 터졌다. 이 경기에서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79대 0으로 이겼는데, 후반전에만 무려 72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폴리스머신도 후반에만 61골을 몰아넣어 바바야로FC를 67대 0으로 꺾었다. 두 경기 합계 146골 중 후반에만 133골이 나온 것이다. 플라테우와 폴리스머신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골득실 차에서 앞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승부조작이 있었음을 확신하고 선수들과 관계자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해당 팀들에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