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조잔디 100곳중 19서 유해물질
입력 2013-07-10 18:46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100곳을 대상으로 한 유해성 점검 결과 19곳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실시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점검에서 납 등 중금속이 일부 운동장에서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개소는 2005년 이후 조성된 곳으로 14개 운동장 인조잔디 파일 및 19개 운동장 충진재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일부 인조잔디 파일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의 26∼61배 높게 검출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유해 물질 검출 우려가 있는 2010년 이전 조성된 운동장 996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이중 150여 개 곳은 2014년 예산 확보를 통해 우선으로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조잔디 충진재의 유해성 분석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파일에 대해서도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내갈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