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민관 합동 창조경제 추진기획단 만들자”
입력 2013-07-10 18:41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제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고 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추진기획단’(가칭)을 설립해 실무 역할을 맡기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전경련은 지난 6월말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조경제에 대한 인지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4.5%가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창조경제의 필요성 질문에서는 59.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국민들은 아직 창조경제가 어렵고 거창한 것으로 생각해 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회, 정부, 기업, 학계 등이 구체적인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실현시켜 국민들이 창조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조경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또 위원회 산하에 창조경제 정책과제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창조경제 추진기획단’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전경련은 추진기획단을 창조산업팀, 국민소통팀, 제도기반팀, 이행점검팀 등 4개팀으로 구성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번 특별위원회에서 빅데이터 활용, 한식세계화, 창조형 온라인 지식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