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北의 南侵 분명히 가르쳐라” 교육부, 일선학교에 공문

입력 2013-07-10 18:21 수정 2013-07-10 23:35

교육부가 6·25전쟁은 ‘남침’이라는 점을 명확히 가르치라고 일선학교에 주문했다. 학생 상당수가 6·25 전쟁 발발연도를 모르거나 ‘북침’으로 잘못 인식한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최근 일선 초·중·고교에 6.25전쟁 도발 주체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중 상당수는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보고, 쉽고 명확하게 도발 주체와 책임소재를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남침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략했다는 의미임을 분명하게 가르치라는 것이다.

교육부는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참고자료로 첨부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사회 국정 교과서에 실린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하기 위해 북위 38도 선을 넘어 침략해 왔다” 등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