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순복음교회, 영화 ‘NLL연평해전’에 6천여만원 후원
입력 2013-07-10 18:00 수정 2013-07-10 22:16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10일 제작비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 ‘NLL연평해전’의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감독 김학순) 사무실을 방문해 후원금 6345만2000원을 전달했다.
2002년 6월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전사한 연평해전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주제로 한 3D영화로 현재 마무리 촬영 중이다.
최 목사는 “해군 장병들의 뜻 깊은 죽음을 통해 조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영화가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전투를 기억해 주기 바라며 NLL의 의미 역시 새롭게 상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영화가 무사히 제작돼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강대 영상대학원장이기도 한 김학순 감독은 “온 국민들의 성원과 후원 속에 촬영되고 있는 이 작품을 위해 교회와 최성규 목사님이 큰 액수의 후원을 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모금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영화를 정말 잘 제작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액 중 4000만원은 최 목사가 사비로 마련했으며 나머지는 성도들의 성금으로 모아졌다.
최 목사는 그동안 NLL과 관련, 주요 일간신문 광고 지면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