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1일] 네 마음을 지키라

입력 2013-07-10 17:22


찬송 : 이 세상의 모든 죄를 261장(통 1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4장 23∼27절


말씀 : 아기를 낳은 분을 심방하러 병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출산하고 하루가 지나 산모가 아기를 보러 신생아실로 갔습니다. 간호사가 유리 칸막이 안에서 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산모는 기절을 했습니다. 왜 그랬느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아기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한심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 아기는 자라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얼마나 잘생겼는지 모릅니다. 원래 아기가 태어나면 처음에는 거의 다 못생긴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요즘 아기들은 산모가 잘 먹어서 그런지 키도 크고 얼굴도 참 잘났습니다. 그런데 몸은 건강하고 튼튼한데 심령이 악해져 갑니다. 옛날에는 최소한 양심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요즘은 양심적으로 살면 망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타락하니 온갖 죄악이 이 마음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숨을 주셨습니다. 이 숨을 ‘네페쉬’라고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인격’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에게 하나님을 닮은 마음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마음을 지켜야 하는데 사단이 와서 이 마음을 빼앗아가려고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사탄이 하와에게 와서 이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시험을 보세요. 마음으로부터 시험이 옵니다. 모세가 시험에 넘어진 것은 마음속의 명예욕 때문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처음의 결단을 지키지 못하고 물욕이 마음에 들어와 거짓말하는 바람에 가장 불쌍한 부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에서 온 것입니다. 시험은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시험이 자리잡기 시작하면 조금씩 우리로 하여금 죄로 물들게 합니다. 조금씩 시험 드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신앙이 식는 것도 조금씩 식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새벽기도, 수요예배, 심야기도 나오던 믿음이 조금씩 식기 시작합니다. 시작할 때 잘라버리지 않으면 조금씩 들어와 마침내 우리를 정복해 버리는 것이 바로 죄의 무서움입니다. 마귀는 마음을 이리저리 두드려 보고, 흔들어 보고 가능하다 싶으면 들어옵니다. 마음의 문이 단단하면 마귀가 시험해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사람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산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니 하나님이 모든 일을 주장하십니다.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서게 됩니다. 그러니 복되고 형통한 길로만 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그릇을 다 비워 드리니 금 그릇과 같이 복된 그릇이 되어 각종 하늘의 보화가 가득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깨끗하게 해 여러분의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계획의 주인공이 되십시다.

기도 :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말씀과 기도로 우리 마음을 지켜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의 주인공이 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