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광)은 오는 2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13 인천왈츠 시민창작뮤지컬 ‘어떤 여행’ 시즌 2(연출 추민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왈츠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예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제작되는 ‘어떤 여행’은 기획부터 연기, 연주,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민이 중심이 되어 만드는 특별한 공연이다.
올해 인천왈츠는 지난 4월부터 약 70명의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구성하는 전체 워크숍과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쳐 인천의 이야기, 시민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담아냈다.
실제로 완성된 극본은 참여한 시민들의 자기소개와 신청 사연 등이 무대 위 대사와 노래 가사로 삽입됐고, 참여자들이 워크숍에서 만들어 낸 짧은 이야기들이 무대 위 에피소드로 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소셜씨어터 ‘컬쳐트리’가 함께 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으며, 뮤지컬 ‘빨래’로 유명한 추민주 연출가가 총 감독을 맡았다.
‘어떤 여행’ 시즌 2는 지난 해 만들어진 원작을 바탕으로 올해 함께 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2년 배역 중 스튜어디스 ‘인아’와 인천공항 특수경비대원 ‘광일’의 이야기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여대생 ‘민희’와 파일럿 ‘이수’의 이야기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이야기는 민희와 이수가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장애기’할머니의 집을 찾기 위해 공항에서 종합병원, 소래포구까지 길을 떠나며 펼쳐진다. 뜻하지 않던 하루의 여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어떤 여행’ 시즌 2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인천왈츠 ‘어떤 여행’에 참여한 시민들 또한 다양한 면모를 가졌다. 검도선수에서 새로운 길을 찾던 한 청년은 작년 인천왈츠에 참여하면서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꾸게 됐다. 이 청년은 올해 다시 참여하면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팀에는 플루트와 바이올린으로 함께 참여한 모녀도 있다.
시민창작뮤지컬 ‘어떤 여행’ 시즌 2는 오는 21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관객과 함께 한다.
이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티켓은 오는 19일까지 인천문화재단(www.ifac.or.kr) 및 인천왈츠(www.icwaltz.org)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발권은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 발권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왈츠 및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032-455-7144).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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