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여아 두개골 골절에 피멍…대구경찰, 아동학대 여부 조사

입력 2013-07-10 16:23

대구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자 아이가 두개골이 골절되고 몸에 피멍이 든 채로 병원에 실려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0분쯤 대구 중구 한 종합병원 응급센터에 생후 3개월 된 A양이 어머니 B(30)씨와 함께 찾아왔다. 당시 A양은 두개골이 미세하게 골절되고 팔 등에 피멍이 들어있는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있었다. 현재 A양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갔을 때 B씨로부터 A양의 아버지(37)가 아이가 칭얼대자 때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여부 조사를 의뢰했고 조사결과가 통보되면 A양의 부모들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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