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서울시는 여성인력개발기관들과 연계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중 미취업자는 41.5%이고 결혼이민여성의 취업률은 남성에 비해 더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내 여성인력개발기관들은 7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뷰티케어 어시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피부관리와 네일아트에 대한 이론수업 및 관련업체 방문을 통한 현장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북부여성발전센터는 구인업체와 협약을 갖고 맞춤형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호텔 룸어텐던트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는 한글 및 엑셀 실무 등 ‘일반사무원 양성과정’,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장실습 등 ‘실전 피부미용관리사’를 개설한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BtoB 오픈마켓 창업&SNS 마케팅’을 운영한다.
기관별 교육은 이달부터 11월 사이 진행되며, 대다수 기관들이 1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취·창업에 관심 있는 결혼이민여성은 해당 기관별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실질적인 취·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취업상담, 취업알선 등 사후관리도 해줄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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