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경기도 안양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교회 철탑(종탑) 90개를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교회 관계자와 협의해 지난해 노후 철탑 61개를 정비 또는 철거한 데 이어 올해 29개를 추가로 정비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풍 등으로 파손될 우려가 있는 철탑을 정비했다.
시는 새로 설치하는 철탑의 높이를 3.5m로 제한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소등시간을 정해 자율적으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지역에서는 2010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교회 철탑 20여곳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철탑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양=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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