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국세청 소속 3개 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오는 17일 제주혁신도시에서 국세청 소속 국세공무원교육원(원장 김용균), 고객만족센터(센터장 이종철), 주류면허지원센터(센터장 조성오)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1949년 서울 경운동에서 세무공무원연수원으로 출발해 1982년 수원 현 청사로 옮긴 뒤 30여년만에 제주청사로 이전한다. 고객만족센터는 2001년 국세청 납세지원국 소속 콜센터로 개설해 2008년 7월 현 조직으로 개편했다. 또 주류면허지원센터는 1909년 양조시험소로 창설한 이후 2008년 7월 현재의 조직으로 명칭을 바꿨다.
국세청 3개 기관은 제주혁신도시 12만9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2575㎡(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공동청사를 짓는다. 2015년 7월 준공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설되며 건축공사비는 961억원이다.
국세공무원교육원 이전이 완료될 경우 연간 1만50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9개 기관 중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이전이 완료됐다. 도 국립기상연구소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무원관리공단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연수원은 9월 착공 예정이며,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해외동포재단은 임대청사에서 자체청사로 변경,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5년부터 공공기관이 입주하면 이전기관 및 연관산업 종사자, 가족 등 인구 유입이 본격화된다’며 “이에 발맞춰 혁신도시가 자족능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