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양천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올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금리를 기존 3%에서 2.3%로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규모를 상반기보다 17억원 늘어난 총 42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연리 2.3%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정했다. 지원금액은 제조업의 경우 최대 3억원, 도·소매업과 기타 업종은 5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구에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서울지역 안에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상 소기업(제조업), 컴퓨터 설비·자문업 및 패션디자인업 등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산업 영위자, 벤처기업 및 상시 종업원수 5인 이하 도소매업, 수리업·이용업·두발미용업·세탁업 등 소상공인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 9일까지다.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공지사항’ 또는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최근연도 결산재무제표 또는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과 함께 구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 자금 등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대출 대상자는 현장조사 및 신용조회,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되며 9월부터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내실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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