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입력 2013-07-10 10:39

[쿠키 사회] 서울 구로구는 코레일의 도움을 받아 전철 1호선 구로역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해 AK플라자 연결통로 쪽 출구(1번)와 구로역 공구상가 쪽 출구(2번)에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구로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명 선이다. 하지만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있지 않아 계단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코레일, AK플라자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삼자 협약을 가졌다.

코레일은 예산 20여억원을 투입해 1번 출구에는 1인승 에스컬레이터를, 2번 출구에는 2인승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AK플라자는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필요한 부지 사용을 허락하고,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전기료 등 유지관리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구는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코레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관리를 맡게 된다.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및 관리는 코레일이 담당한다. 설치 공사는 이달 시작돼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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