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현주엽, 음주단속 피해 도주

입력 2013-07-10 00:50 수정 2013-07-10 00:53

농구스타 현주엽(37)씨가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고 도망가다 경찰 추격 끝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음주 단속 현장을 보고 달아난 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현씨는 이날 오후 9시10분쯤 본인 차량을 몰다가 서울 청담동 경기고사거리 근처에서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차를 보고 유턴해 도망간 혐의다. 경찰이 쫓아오자 현씨는 차를 주택가 방향으로 몰았다. 경찰은 차에서 내려 도망가려던 현씨를 붙잡았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3%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씨가 운전석에서 내려 도망가려 하자 시민 2명이 붙잡는 것을 도와줬다”며 “사고를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면허정지 처분만 내리고 가중처벌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