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현 회장 식사 잘해”… 건강 이상설 일축

입력 2013-07-09 18:50

CJ그룹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현 회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데 대해 검찰은 “(이 회장은) 조사 잘 받고 식사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이 회장의 1차 구속 기한이 10일로 만료됨에 따라 구속 수사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해 수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지난 1일 구속 수감한 이후 휴일(7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 건강 문제와 관련, “개인적 신상과 관련한 부분은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매일 소환돼 조사를 충실히 잘 받고 있고 식사도 잘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말기 신부전증과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