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푸드 1번지’ 완주 직매장 방문…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입력 2013-07-09 17:52


생로병사의 비밀(KBS1·10일 밤 10시)

부지불식간에 밥상에 오르는 국적 불명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요즘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이 가까운 곳에서 난 음식, 바로 ‘로컬 푸드(Local Food)’다. 사람들은 산지(産地)에서 밥상까지의 ‘거리’를 줄이는 게 식품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방송은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로컬 푸드 열풍을 다룬다. 제작진은 국내 ‘로컬 푸드 1번지’로 통하는 전북 완주 농산물 직매장을 방문해 열풍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이곳은 당일 수확한 먹을거리를 당일 판매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로컬 푸드 열풍을 타고 자신이 먹을 음식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해 먹는 사례도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상암동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만든 공동 텃밭이 있다. 이들은 함께 공들여 일구는 텃밭이 이웃 간에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방송에선 학교 급식에도 로컬 푸드를 이용하는 일본의 모습, 국립농업과학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로컬 푸드와 원거리 농산물의 신선도 비교 실험 등이 전파를 탄다.

이 밖에 프로그램 속 코너인 ‘닥터 K의 호기심 클리닉’에선 나트륨은 무조건 건강에 나쁘다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다룬다. 무염식(無鹽食)을 시작했다 어지럼증과 구토 등에 시달리며 외려 건강이 나빠진 사례들이 소개된다.

제작진은 “(나트륨 섭취가 없을 경우) 어지럼증과 무기력함 때문에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