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 기준, 男 ‘연봉’ 女 ‘적성’

입력 2013-07-09 17:44

취업포털 커리어는 남녀 구직자 587명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업을 선택하는 데 남녀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구직자는 상위 직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2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적성’(14.7%), ‘성취감’(12.8%), ‘부모님의 기대’(12.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 구직자는 직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적성’(20.9%)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성취감’(15.9%), ‘장래성’(14.3%) 등도 직종 선택의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남성 구직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연봉이 4위에 불과했고 부모님의 기대는 4%로 최하위에 속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취업하고 싶은 분야도 달랐다. 남성 구직자 10명 중 3명은 ‘IT·정보통신’(28.3%) 분야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고 여성 구직자는 ‘유통·무역업’(22.3%)을 취업 희망 직종으로 선택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