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연휴양림 ‘최고 휴가지’

입력 2013-07-09 19:48

전남지역 자연휴양림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가족 단위의 휴양객들에게 최고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개장한 여수 봉황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도내 11개 휴양림이 운영되고 있고 신안 자은면 다도해자연휴양림을 7월말쯤 신규 개장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지난 한해 전남지역 자연휴양림을 찾은 휴양객은 52만3000명으로 2011년 44만여 명보다 19%나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6월말까지 24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만7000명이 늘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 병균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를 내 휴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계곡 물가의 높은 산소음이온은 인체 자율신경을 조절해 진정시키는 효과 등으로 치유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취사가 가능하고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은 여름 휴가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7월 중순∼8월 하순 시기는 거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도는 휴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 해설가 35명, 숲 생태관리인 8명 등을 배치해 산림지식과 숲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화식 도 산림산업과장은 “자연휴양림은 여름 피서지일 뿐만 아니라 치유의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며 “도내 자연휴양림이 휴양 기능은 물론 치유와 놀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