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국민들이 부정·불량식품 업체에 대한 단속자 돼야

입력 2013-07-09 18:01

새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정·불량식품들이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며칠 전 가축사료로 써야 할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을 헐값에 사들여 가공한 뒤 아이들이 밥에 뿌려먹는 ‘맛가루’로 가공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유통시킨 식품가공업자와 불량재료를 납품한 업자가 적발됐다. 가축 사료로 쓰여야 할 재료를 식품으로 만들어 유통시켰다는 것은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브랜드 네임을 믿고 별 의심 없이 물건을 구입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부정·불량식품이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 납품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부정·불량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됨은 물론 이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직접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자가 돼야 한다. 이는 기간을 정해 할 것이 아니라 부정·불량식품이 뿌리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주세돈(부산광역시 다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