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0일]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

입력 2013-07-09 17:05


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 (통 4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26~30절


말씀 : 로마서는 인간 구원의 원리를 가장 잘 표현해준 성경 중 성경으로서 ‘성경의 다이아몬드’라 불립니다. 그중에서 로마서 8장은 다이아몬드의 빛나는 초점과 같은 장이며, 오늘 본문 26절 이하의 말씀은 그 결론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6절에는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말씀으로 서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돕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본문에서 일관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간구’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돕기 위하여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연약한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육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연약한 것을 돕는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기도를 돕는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신자가 시험에 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가 약해질 때 성도의 모든 뿌리가 흔들리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기도로부터 모든 힘을 공급받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는 사역을 준비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가 사역입니다. 교회학교 교사의 가장 위대한 사역은 가르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어린 생명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에 가장 중요한 사역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세상과 싸워 이기는 힘은 기도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28절 말씀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조건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참 믿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있을 때 제대로 된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저 주님 생각하며 엎드려 눈물만 주르르 흘려보십시오. “오늘 어떤 은혜와 축복을 주시렵니까?”하고 기도하세요. 은혜 받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받는 은혜가 다릅니다. 여러분이 기도를 시작하면 우리의 기도보다 더 능력 있는 기도로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필요한 것을 간구해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은 꼭 암송해야 할 구절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을 믿는 이는 두려움이나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 어려워도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기도하는 가정은 하나님께서 일어나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하는 교회는 사단이 시험하지 못하도록 붙잡아주십니다. 인생길에서 지치고 힘들 때에도 여러분의 뒤에서 기도하시고 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이 땅에서 영화롭게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십시다.

기도 : 성령께서 나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도록 나를 버릴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기도로 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