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영사회의 개최… 재외국민 안전·권익보호 강화 다짐

입력 2013-07-08 19:14

정부는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총영사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기 착륙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 및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중국인 사망자에 대해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한 많은 재외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재외공관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개회사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사상자와 가족에게 깊은 조의 및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한 모든 분이 조속히 쾌유해 가족과 친지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안전은 정부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최우선 책무로 외교부 재외공관은 국민 안전을 최일선에서 보호해야 할 파수꾼”이라고 강조했다.

50여명의 총영사와 분관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11일까지 진행된다. 회의는 외교정책 설명과 국정운영 방향 특강 등 순으로 이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영사회의에서는 재외국민과 동포의 안전 및 권익 보호 방안, 현장 중심의 영사 서비스 실행 방안 등도 같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