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북도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 199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울릉도 면적(72.7㎢)의 3배가 넘는 땅을 찾아줬다.
도는 1996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2만3140명에게 227㎢(8만1215필지)의 조상 땅을 찾아 제공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8.4㎢)의 27배 규모이다.
도는 지난 5월 포항에 사는 김모(67)씨에게 12필지 1만2218㎡를 찾아 주는 등 상반기 동안 1867건(신청인원 2389명)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접수돼 950명·5590필지(8.3㎢)의 토지를 찾아줬다고 8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돌아가신 조상 명의로 토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은 하고 있으나 토지의 소재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 그 상속인에게 토지의 소재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신청 방법은 상속인이 구비서류를 갖춰 가까운 시·군청 민원실 또는 경북도 토지정보과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신청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상의 토지가 있을 경우에는 토지소재지 등 상세 내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비서류는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와 주민등록증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면 된다. 본인의 방문이 어려울 때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리인 방문 시에는 위임장 및 위임자와 대리인의 신분증을 복사해 자필서명한 후 제출하면 된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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