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떠나자-강원 평창군] 청정 계곡·천연림… 여름에도 시원
						입력 2013-07-08 19:39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 강원도 유명 산간 계곡에는 행락인파가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평창군은 천연림과 청정계곡을 간직해 도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평창 산간 계곡은 평창강의 최상류인 봉평면 흥정계곡에서 하류로 내려오며 금당·뇌운계곡을 이룬다. 이들 계곡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천연림과 맑은 물이 일품이다. 뇌운계곡의 지류인 원당계곡과 하일계곡의 빼어난 운치도 빼놓을 수 없다.
진부면 오대천의 수항계곡과 장전계곡, 막동계곡도 청정 계곡으로 손꼽힌다.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해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평창의 산간 계곡은 대부분 자동차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로가 개설돼 계곡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마을 곳곳에는 크고 작은 펜션과 민박집이 위치해 있어 편안한 숙박과 휴식이 가능하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평창 대관령은 한여름 에어컨, 선풍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서늘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양떼목장을 비롯해 2018동계올림픽 주경기장인 알펜시아스포츠지구, 용평리조트 등이 있다.
양떼목장은 해발 950m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일 만큼 서늘한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초지에 양떼들이 뛰어놀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알펜시아스포츠지구에는 스키점프대가 우뚝 서 있어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창의 8개 읍·면마다 대관령한우와 황태요리, 오삼불고기, 평창 막국수, 산채요리, 송어회 등 별미가 다양해 여행에 즐거움을 더한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평창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이 맴돌고 산간 계곡과 천연림이 한데 어우러진 좋은 피서지다”며 “올 여름 ‘아시아의 알프스’ 평창에 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