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떠나자-부산 사하구] 물놀이·갯벌체험 ‘일석이조’

입력 2013-07-08 19:24


다대포해수욕장과 꿈의 낙조분수, 을숙도 철새도래지, 감천문화마을 등이 있는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낙동강 하구 최고의 관광·피서지로 손꼽힌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인공풀장과 갯벌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지난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 장소로 인기가 높다. 다대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윈드서핑, 요트, 카약, 래프팅, 바나나보트, 카이트보딩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경치 좋기로 유명한 몰운대가 인근에 있어 산책도 가능하다.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백사장 4875㎡에 대형 풀장과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기구를 갖춘 대형 인공풀장이 설치돼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갯벌체험은 색다른 재미다. 지난 5월 노을정 앞 2만5000㎡에 재첩 2t을 이식하고 생태체험학습장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부산바다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7080 가족사랑콘서트’가 8월 2∼3일, 부산청소년바다축제가 8월 4일 오후 7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 ‘강변가요제’가 8월 11일 오후 7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인근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마추픽추’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6·25전쟁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들이 조성한 이 마을은 파랑, 분홍, 민트, 노랑 등 형형색색의 페인트가 벽마다 곱게 칠해져 이국적이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