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떠나자-안동시] 청정자연 속 전통탐방… 짜릿한 수상레저는 ‘덤’

입력 2013-07-08 17:13 수정 2013-07-08 17:14


경북 안동시가 풍부한 산림·수상자원과 골프장 등을 활용한 휴양과 레저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호 주변에 위치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온뜨레피움과 전망대, 리첼호텔이 개관하고 올 들어 안동휴그린골프장과 유교랜드가 개장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리첼호텔은 주말과 휴일이면 숙소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길안면에 위치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매년 3만5000명이 넘게 찾고 있다. 도산면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도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 숲, 야생동물 생태공원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안동지역 골프장 3곳도 레저도시 안동을 견인한다. 올해 문은 연 휴그린골프장은 각 홀마다 다양한 변화를 줘 퍼블릭 골프장에서 느낄 수 없는 난이도와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풍천의 탑블리스CC와 남안동컨트리클럽도 탁 트인 초록 평원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다.

풍부한 수자원은 수상레저의 천국을 방불케 한다. 안동호반이 동양 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소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월 평균 두 차례씩 배스낚시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매년 한차례 열린다. 대회마다 150척의 보트가 장관을 이루고 매년 30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성황이다.

도산면 가송리에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래프팅 업체 4곳이 성업 중이다. 마애리∼하회마을 코스는 전통문화체험과 병행한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에서의 래프팅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병산∼하회 코스와 ‘영남 소금강’으로 불리는 청량산 협곡에서 비롯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의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